분류 전체보기139 미각은 모든 감각을 자극한다 미각은 독을 구별하기 위해 진화했다우리는 왜 음식을 맛있다고 느끼거나, 맛없다고 느끼는 것일까? 원래 미각은 먹어도 되는 음식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 진화한 감각이라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독이 있는 것은 쓰고, 썩은 것은 시큼하다고 느낌으로써 위험한 먹거리를 피할 수 있다. 미각은 몸을 지키는 데 필요한 감각인 것이다. 맛에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감칠맛의 5종류가 있다. 여기에 매운맛이 포함되지 않는 것은 맵다고 느끼는 것은 미각이 아니라 입안의 통증감각이기 때문이다.다섯 가지 기본 맛 가운데 마지막으로 더해진 것은 20세기 초반에 일본의 화학자가 발견한 감칠맛이다. 최근에는 미각 연구가 진행되어 그 밖에도 지방이나 칼슘 등 몇 가지 기본 맛이 있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것은.. 2024. 5. 24. 냄새가 감정을 흔드는 이유는 후각 전달 경로가 특수하기 때문이다 후각은 대뇌에 직접 도달하는 유일한 감각이다장미꽃 향기나 카레 냄새 같은 말만 들어도 우리는 그 향기를 실제로 맡고 있는 것처럼 떠올릴수 있다. 반대로 희미한 냄새를 맡기만 해도 먼 옛날의 추억이 선명하게 되살아나기도 한다.이처럼 후각은 오감 가운데 가장 강하게 기억에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냄새의 근원이 뇌로 전달되는 경로가 다른 감각과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시각, 청각, 뒤에서 이야기할 미각, 체성 감각은 모두 뇌의 감각 중계센터인 시상을 거쳐서 각각의 감각영역으로 정보가 보내진다. 그런데 후각 정보는 유일하게 시상을 거치지않고 대뇌피질이나 그 안쪽에 있는 대뇌변연계에 직접 도달한다. 대뇌변연계에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가 있다. 이 특이한 전달 경로.. 2024. 5. 24. 귀에서 전달되는 청각정보를 뇌가 소리로 인식하기 주파수별로 소리 정보를 처리청각의 구조 역시 기본은 시각과 같다. 소리 정보는 소리를 직접 파악하는 기관인 귀에서 뇌로 전달되어 시상의 안쪽무릎체(내측슬상체)를 거쳐서 1차 청각 영역에서 처리된다.소리의 근본은 공기, 물 등의 매질을 통해 전달하는 진동의 물결, 즉 음파이다. 인간의 귀에는 약 16헤르츠에서 2만 헤르츠의 음파가 들린다. 이 소리 정보가 외이로 들어와서 고막을 진동시킨다. 진동은 3개의 이소골을 차례차례 지나가면서 증폭되고, 더 안쪽에 있는 나선형의 달팽이관으로 보내진다. 진동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것이 달팽이관이다. 달팽이관 안은 림프액으로 채워져 있으며, 전달된 공기의 진동이 액체를 진동시킨다. 그러면 달팽이관의 기저막에 있는 내유모세포가 자극을 받는다. 재밌는 것은, 내유모세포는 각.. 2024. 5. 23. 시각 정보는 분해되어 전송된다 눈이 사물을 찍고, 뇌가 보는 복잡한 시각 메커니즘우리는 어떻게 사물을 볼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눈앞에 곰이 나타났다고 해보자. 그러나, 우리의 뇌는 처음부터 그것을 곰으로 파악하는 것은 아니다. 시각의 대상물은 먼저 빛의 자극으로서 각막에서 수정체를 거쳐 망막에 도달한다.인간의 망막에는 사물을 보기 위해 작용하는 시세포가 1억 개 이상이나 있으며,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세포 가운데 막대세포는 빛의 명암, 원뿔세포는 빛의 파장을 구별하여 전기 신호로 변환한다. 이 신호가 망막에서 뇌로 전달되는 것인데, 코 쪽 망막의 시신경은 하수체 앞에서 좌우로 교차하므로 오른쪽 시야는 좌반구, 왼쪽 시야는 우반구에서 처리된다.망막에서 뇌로 정보 전달은 주로 M세포(대세포)와 P세포(소세포)가 담당한다. M.. 2024. 4. 29.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