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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신비

by ★§☆#@○ 2023. 5. 24.

소리를 모으는 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에 평소보다 훨씬 주위의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경험을 해봤을것이다. 무론 밤이 낮보다 조용하니까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는 것도 있겠지마느 더 큰 이유는 눈이 제 역할을 못할 때에는 귀가 그 역할을 대신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소리 즉 공기의 진동을 감지하는 일은 빛을 감지하는 일보다도 훨씬 생존에 중요한 일이다.

눈은 굉장히 복잡하고 민감한 기관이라 쉽게 피로해지고, 금방 노화되는 탓에 바라보는 대상이 왜곡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언제라도 눈의 역할을 대체할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눈만큼이나 두뇌에 바짝 붙어 있어야하고 눈이 바라보는 방향보다 더 넓은 각도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복잡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귀는 귀 중앙의 오목한 귀조가비 공간에 의해 여러방향에서 들리는 소리를 효과적으로 한곳에 모을 수 있는 구주로 되어 있다. 말이 나온 김에 귀조가비에 대해 더 알아보면 귀조가비를 포함해 귀의 여러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연골 부위를 통틀어 귓바퀴라고 부른다.

사실 귀는 그 역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묘사할 때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머리카락이나 모자 등으로 가려지기 일쑤인 데다 일단은 무엇보다 그 생김새가 꽤 어렵고 애매하기 때문에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귀둘레가 귀조가비를 둘러싸고 있는 형상이라고 연상하면 쉽다. 

 

귀조가비 

귀바퀴가 크다는것은 귀 중앙의 귀조가비가 크다는 얘기다. 이공간이 크면 소리가 더 잘 들린다. 동물의 경우 주로 육식동물보다는 초식동물의 귀가 더 큰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포식자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귀는 유순함 또는 현명함의 상징이다. 

귀는 효율적으로 소리를 잡아야 하는 이유 외에도, 코와 마찬가지로 외부로 돌출되어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조직이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서 말랑말랑하다. 

만약 귀가 섬유 조직이나 지방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형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고, 뼈로 이루어져있다면 외부의 충격에 유동적으로 대처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귀의 위치

얼굴에서 귀의 위치는 사람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눈꺼풀과 코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관상학에서는 이 위치를 기준으로 성향을 판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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