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의 대하여
다양한 각도로 근육이 뻗어 있다. 배는 4개의 근육이 밀푀유처럼 층층이 쌓여 있다. 표층에서 심층 순으로 외복사근, 내복사근, 복횡근의 세 층이 있으며, 이 세 층이 식스팩 근육(복직근)을 양옆에서 감싸듯이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근육은 표층에서 큰 움직임을 수행하고 심층에서 신체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허리통증은 일상 자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구부정한 등이나 과도하게 젖혀진 허리 상태는 체간을 안정시키기 위한 복근이 제대로 일하지 않아서다. 그래서 허리나 등 근육이 이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복압을 이해하면 신체의 뒤쪽 근육만 사용하여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바로잡고 신체의 내측에서 자세를 지지할 수 있다.
복압을 적절히 유지하려면 복압 운동도 효과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갈비뼈와 골반의 위치 관계가 적절하면 복압은 자연스럽게 유지된다. 간단히 말하면 바른 자세를 취한다는 건데 이는 근육을 단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복직근
다른 복근의 막으로 싸여있다. 배의 앞면에는 복직근이 갈비뼈와 두덩뼈를 연결하듯이 세로로 뻗어 있다. 일반적으로 식스팩이란 이 근육을 가리킨다. 복직근은 앞뒤의 막으로 싸여 있으며 복사근이나 복횡근 등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전방 연결의 일부로 목 근육(흉쇄유돌근)과도 연결되며 운동 연결의 일부로 대흉근과 내전근을 연결한다.
복직근의 움직임
명치와 두덩뼈를 가까워지게 한다. 복직근이 작용하면 등이 구부러지면서 명치와 두덩뼈가 가까워진다. 바로 누운 자세에서 일어날 때나 몸이 뒤로 과도하게 젖혀지는 것을 방지할때 전방 연결의 일부로 작용한다. 근육은 크게 순발력을 담당하는 속근과 지구력을 담당하는 지근으로 나뉘는데, 복직근을 포함한 전방 연결의 근육은 대부분 속근이다. 이러한 근육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배의 앞면에서 내장을 보호해 재빨리 방어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한다.
외복사근
복근에서 가장 표층에 있는 근육이다. 외복사근은 배의 측면과 앞면을 감싸듯이 뻗어 있는 근육이다. 갈비뼈와 골반을 측면에서 연결하여 몸을 비트는 동작이나 몸통을 옆으로 구부릴때 작용한다. 나선 연결의 일부로 어깨뼈의 내측에서 뻗는 전거근과 연결되어 체간을 안정시키고 비트는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또한, 외측 연결의 일부이기도 해서 몸통을 옆으로 구부리는 동작이나 좌우 불균형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외복사근의 움직임
나선이나 외측 연결의 움직임을 수행한다. 외복사근은 갈비뼈의 앞쪽에서 뒤쪽까지 넓게 붙어 있다. 그래서 근육의 부위에 따라 주행하는 방향과 작용이 조금씩 달라진다. 외복사근의 측면 부분이 작용하면 몸통이 옆으로 구부러지면서 갈비뼈와 골반이 서로 가까워진다. 그리고 아래로 비스듬히 뻗어 있는 부분이 작용하면 신체를 반대편으로 비트는 움직임을 수행한다. 나선 연결에서는 어깨뼈의 내측에 붙어 있어서 어깨뼈의 가동성에도 관여한다.
내복사근
외복사근과 교차한다. 내복사근은 골반에서 갈비뼈의 하부로 연결된다. 내복사근은 외측 연결로 작용하여 표층에 있는 외복사근에 교차하듯 주행하여 몸통의 안정성을 높이며 나선 연결의 일부로도 작용하므로 반대편에서 돌아온 외복사근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골반으로도 연결된다. 이렇듯 내복사근과 외복사근은 항상 같이 작용한다.
내복사근의 움직임
외복사근과 반대로 움직인다. 내복사근이 작용하면 갈비뼈를 같은쪽(근육이 있는 쪽)으로 비튼다. 체간을 같은 쪽으로 비트는 동작은 고관절을 내측으로 비트는 동작과 연동되어 있으므로, 골프의 스윙 동작(오른쪽)을 할 때 허리가 외측으로 빠지는 사람은 왼쪽의 내복사근이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근육에 자극을 주면 고관절을 내측으로 비틀기 쉬워져 허리의 자세를 잡기 용이하다.
복횡근
골반과 갈비뼈의 내측에 붙어 있다. 복횡근은 4종류의 복근 중에서 가장 심층에 위치한다. 이 근육은 갈비뼈와 골반의 내측에서 배의 중앙을 덮듯이 이어져 체간을 안정시키는 코르셋 같은 역할을 한다. 자세 유지를 위해서는 복압이 중요한데, 복압은 횡격막이나 복횡근의 작용으로 생성된다. 허리가 젖혀졌거나 골반이 벌어진 사람은 복횡근의 작용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복횡근의 움직임
허리의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 복횡근은 골반과 갈비뼈를 내측으로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며, 다른 몇 가지 근육과 협력하여 배의 압력을 높이고 체간을 안정시킨다. 체간이 안정되면 고관절이나 어깨관절의 움직임이 편해진다. 갈비뼈와 골반의 위치 관계가 무너지면(새우등이나 요추전만 등) 복횡근이 제대로 기능하기 어려우므로 자세를 교정한 뒤에 복압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근육과 허리의 연결
고관절과 허리에 영향을 미친다. 복근은 몸통을 감싸는 듯한 형태로 등뼈와 허리 근육까지 이어져 있다. 평소 복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자세가 구부정해지면 연결의 움직임이 둔해져 주변 근육을 사용하기도 어려워진다. 특히 등뼈 옆에 있는 근육은 고관절을 움직이는 동시에 허리 굴곡을 유지하는 역할도 하므로 평소 복근이 적당히 일할 수 있게 끔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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