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하를 구성하는 천체는 무엇일까?
태양계 너머로 우주선을 타고 같이 가보면 태양계 밖으로 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어쩌면 우린 죽기 전에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궁금한 것을 알고 싶어하는 열망은 불가능해 보이는것도 언젠가는 가능하게 만든다.
태양계에서 점점 멀어지면 태양의 모습만 점처럼 보인다. 더 멀리 나가면 수많은 별 속에서 태양을 구별할수가 없게 되고, 그보다도 더 멀리 가면 태양을 눈으로는 도저히 확인할수 없게 된다.
태양계 주위에는 태양과도 같은 별들이 무수히 많이 있다. 별들이 무리지어있는 성단이다. 별과는 달리 뿌옇게 구름처럼 퍼져서 혜성과 구별하기 어려운 성운도 있다. 더 멀리 나가면 우리은하 밖으로 나가게 된다.
성운과 성단은 육안으로 관측하기는 어렵다. 주변의 별들이 너무 밝아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천제들은 잘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노출 시간으로 촬영한 천체 사진을 보면 매우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를 매혹한다.
성단
별은 하나하나 따로 떨어져 있는 것도 있지만 수많은 별이 모여 집단을 이루기도 한다. 이렇게 별이 모여서 집단을 이루고 있는 천체를 성단이라고 한다. 성단에는 산개 성단과 구상 성단이 있다.
산개성단은 수십에서 수만개의 별이 수백 광년의 공간에 엉성하고 불규칙하게 모여 있는 천체이다. 주로 온도가 높은 푸른색 별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은하의 나선팔 부근에 많이 있다. 대표적인 산개 성단으로 나비성단이 있다.
구상성단은 수만에서 수십만개의 별이 빽빽이 모여 공처럼 보이는 천체이다. 주로 표면 온도가 낮은 붉은색 별로 구성되어 있고, 은하 전체에 골고루 분포한다. 구상성단은 산개 성단보다 늙은 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은하가 만들어진 초기에 탄생한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
성운
우리은하에는 별과 별 사이에 기체와 티끌이 흩어져 있는데, 이를 성간물질이라고 한다. 이러한 성간물질이 모여 구름처럼 보이는 것을 성운이라고 한다. 성운에는 방출성운(발광성운), 반사성운, 암흑성운이있다.
방출성운은 스스로 빛을 내는성운이다. 성운 중심에 있는 표면 온도가 높은 별에서 나온 강한 빛을 주변에 기체가 흡수한 후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밝게 빛나는 성운이다. 독수리 성운, 오리온 대성운이 대표적인 발광성운이다.
반사성운은 성운을 이루는 기체가 티끌이 별빛을 반사 또는 산란시켜 밝게 보인다. 오리온자리의 마녀머리 성운은 리겔의 별빛을 반사하여 푸르게 보이는 반사성운이다. 그 외에 메로페 성운도 있다.
암흑성운은 성간 물질이 뒤에서 오는 별빛을 차단하여 우리 눈에 어둡게보이는 성운이다. 은하수를 보면 여기저기 어두운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 이부분이 암흑성운이다. 대표적인 암흑성운에는 뱀주인자리의 암흑성운, 말머리성운이 있다.
특이한 모양의 성운들도 있다. 마치 장미나 고양이눈, 모래시계처럼 보여서 장미성운, 고양이눈성운, 모래시계성운이라 불리는 성운들도 있다.
별, 성운, 성단의 이름을 M42처럼 M과 숫자로 부르기도 한다. 이를 메시에 천체목록이라고 한다. 18세기 중반, 샤를 메시에라는 천문학자가 천체를 정리하고 목록을 만들었다. 메시에의 약자인 대문자M에 숫자를 붙여 109개의 천체에 이름을 붙였다. 우리가 잘 아는 안드로메다 은하는 M31로 이름 붙였다.
성운과 성단을 더 많이 표현한 목록에는 NGC 천체 목록이 있다. NGC는 7840개의 천체를 포함하고 현재는 2009년에 개정된 신판목록을 사용한다.
성단과 성운을 보려면 맨눈보다는 망원겨으로 보거나 노출을 길게 해서 찍은 천체 사진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빛이 없는 곳으로 가서 망원경으로 봐야한다. 망원경이 있는 천문대를 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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