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의 연결
체간의 움직임을 좋게 하려면 배의 유연성도 필요하다. 자세 교정이나 운동 분야에서 간과되기 쉬운 것이 배 안, 특히 내장 연결의 중요성이다. 내장은 막을 끼고 주위 근육과 척추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다. 체간을 굽히거나 비틀 때, 배안의 장기는 그 움직임을 따라 이동한다. 하지만 배 안이 긴장하면 체간의 움직임이 둔해진다.
단식은 다이어트나 수행과 같은 다양한 목적에서 시행되는데, 간헐적 단식은 신체의 움직임을 좋게 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내장을 쉬게 하면 배속의 긴장이 풀려 체간의 움직임이 좋아진다.
내장은 자율신경이나 감정과 관계가 깊어서 매우 심오한 영역이다. 내장이나 신경계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좀더 연구해 보면 좋다.
내장, 호흡, 고관절
신경은 호흡근과 고관절 주위가 긴장하면 기능이 떨어진다. 횡격막(호흡근)과 고관절의 근육이 합류하는 부위에 내장 기능과 관련된 중요한 신경이 지난다. 신경은 주변 조직이 긴장하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호흡이 얕은 사람이나 고관절 근육이 긴장된 사람은 내장 기능도 저하되기 쉽다.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에선 호흡근과 장요근이 뭉치기 쉬우므로 배 안의 공간을 유지하는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내장과 허벅지
공간의 상태와 허벅지의 외측은 서로 관계가 있다. 이 공간이 움직이지 않으면 허벅지 외측이 긴장되기 쉽다. 반대로 허벅지 외측이 긴장되면 배 부위도 긴장하기 쉽다. 근육이나 뼈의 균형이 무너지면 일반적으로 몸에 긴장감을 느낄수 있는데, 내장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일도 있다. 그림에서 표시한 공간 주변에는 대장이 있으며, 대장과 허벅지의 외측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고 여겨진다. 내장을 이완시키면 허벅지 측면의 긴장을 없앨수 있다.
갈비뼈의 움직임
등뼈의 움직임이 나쁘면 갈비뼈의 움직임도 나빠진다. 등뼈(흉추)와 복장뼈(흉골)사이에서 갈비뼈(늑골)가 움직이면 갈비뼈 안의 공간이 넓어지거나 좁아진다. 갈비뼈는 복장뼈와 등뼈사이에 있다. 호흡할때 갈비뼈 양끝에 관절이 있어서 갈비뼈가 움직이면 갈비뼈 안이 넓어지거나 좁아진다. 등뼈와 갈비뼈 사이에는 2개의 관절이 있어 숨을 내쉬면 갈비뼈가 움직이면서 등뼈 주위가 계속 움직인다. 호흡에 따라 등뼈의 움직임이 좋아지거나, 등뼈를 움직이면 호흡하기 쉬워지는 등의 관계성을 기억해두면 좋다.
머리와 목 움직임의 차이
머리와 목을 구분하여 움직임을 생각하자. 머리가 앞으로 나와 있으면 목이 전방으로 당겨지고 턱이 올라간다.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목의 앞쪽 스트레칭을 권하는데, 턱이 올라가는 움직임을 고려하면 목 뒤 근육(후두하근육 등)도 짧아져 있으므로 공 등을 대서 이완시키는것이 좋다. 또한 흉쇄유돌근은 목을 앞으로 당기고 턱을 들어 올리는 작용을 하므로 중요한 근육이다.
배와 고관절의 움직임
고관절의 근육과 횡격막은 연결되어 있다. 횡격막과 고관절의 근육(대요근)은 배안에서 연결되어 있다. 대요근은 고관절을 구부리거나 허리 곡선을 유지하기 위해 작용한다. 이 근육이 일하게 하려면 횡격막을 포함해 속근육이라고 불리는 4종류의 근육이 작용해야한다. 4종류의 근육이 배를 수축시키고 복압을 높여 체간을 안정시키면 대요근이 움직이기 쉬워진다.
엉치뼈와 등뼈의 커브
엉치뼈는 등벼와 골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뼈다. 엉치뼈(천골)의 기울기와 등뼈(흉추)의 커브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좌우 골반을 연결한다. 즉 엉치뼈는 좌우 골반을 연결하는 동시에 등뼈의 토대가 된다. 엉치뼈는 골반의 기울기와 연결되어 있어서 골반이 기울면 엉치뼈도 같은 방향으로 기운다. 또한, 엉치뼈는 등뼈의 커브에도 영향을 미친다. 엉치뼈가 앞으로 기울면 등뼈의 굴곡이 심해지고 뒤로 기울면 굴곡이 감소한다. 즉 골반의 전방 경사는 등뼈의 굴곡을 강하게 하고 후방경사는 굴곡을 감소시킨다.
자세 연결의 패턴
자세연결의 패턴은 사람마다 다르다. 자세 교정에 있어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전신의 움직임은 연결되어 있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연결은 사람마다 달라서 패턴이 다양하다. 예를 들어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상반신부터 균형이 무너졌을 수도 있고, 다리의 균형이 무너져 상반신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따라서 어느 한 부위만 살펴보기보다 전신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 있는 자세를 예로 들면 몸의 각 부위를 쌓아 올리듯이 힘을 빼고 축을 느끼는 상태가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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