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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15

아프리카의 역사 노동자 아프리카의 역사 오늘날 아프리카라는 지리적 개념으로 그들의 역사를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리적으로 아프리카가 하나의 개념으로 통합된 것은 유럽인의 식민 지배 때문이고, 이 또한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아프리카의 지리적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북반구에서 남반구까지 거대한 규모로 이어지며 사하라 사막, 적도 지대, 열대 우림 등 각양의 자연환경이 존재했기 때문에 단일한 역사는 물론 거대한 제국, 고도의 문명 발전 같은 것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구조였다. 고대 이집트나 북아프리카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는 수만 개의 부족 사회가 주를 이뤘다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누비아(오늘날 수단 북동부로, 고대 아프리카 북동부에 있던 지역)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그들은 원정대를 누비아에.. 2024. 2. 21.
커피의 역사 커피 6-7세기경 에티오피아에서 처음 발견돼 아라비아로 퍼져 나갔다. 천사 가브리엘이 무함마드에게 준 쓴맛의 비약으로 여겨졌고 카베, 카와 라고도 불렸다. 이슬람의 수피교 수도승들이 졸지 않고 밤새워 기도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됐으니, 처음에는 종교적인 각성제였던 셈이다. 치료제로도 사용됐다. 크리스트교인들이 와인을 즐겼다면 이슬람교도들은 커피 문화권을 만들어갔다. 커피의 세계화는 16세기 이후 분격화된다. 1536년 터키인들이 세운 오스만 제국이 예멘을 점령한 후 커피콩의 수요는 오스만 제국 전역으로 확대되는데, 당시 수출항이 예멘의 모카향이었다. 17세기가 되면 유럽인들이 가세한다. 기록에 따르면 1616년 네덜란드인들이 예멘의 아덴에서 커피나무 한 그루를 가져갔다고 한다. 이후 유럽 전역에 커피가 보.. 2024. 2. 21.
청동기 시대는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했을까? 위대한 발명과 발견 석기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도구를 만드는 데 쓰일 새로운 재료들을 발견했는지는 정확히는 알수 없다. 단지 추측을 해 볼수 있을 뿐이다. 어떤 아이가 찰흙 덩어리를 가지고 놀다가 공 모양을 빚었다. 어쩌다가 이 공 모양의 찰흙 덩어리는 아이가 접근할수 없는 불가에 굴러갔다. 나중에 아이의 아버지나 어머니는 이 찰흙 덩어리가 열 때문에 단단해지고 물도 새지 않게 되었음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직접 찰흙 덩어리를 빚어 반죽을 반으로 나누고 속을 파낸 다음 불 가까이 올려놓았다. 아마도 이런 식으로 최초의 토기가 제작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와 또 다른 어떤 우연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중동 지역의 여러 곳에서 6000년 전에 손으로 빚은 토기가 발굴되었다. 이들 발굴지에서는 이와 동.. 2024. 2. 12.
피사 공화국 피사의 두오모 광장 10세기 이후 이탈리아반도에는 아말피, 피사, 제노바, 베네치아 등의 도시국가가 성장하고 있었다. 이들은 아드리아해, 티레니아해, 이오니아해 등 이탈리아반도 일대의 바다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지중해 무역을 했다. 코무네 중심으로 도시국가를 운영했는데, 함선을 만들어 이슬람 해적과 싸우면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갔다. 비잔틴 제국에서 이탈리아반도, 서유럽, 북유럽으로 이어지는 동방 무역에 더해 십자군 운동까지 일어나자 지중해 무역은 한층 활발해졌고, 이탈리아의 도시국가도 크게 성장한다. 이 시기 눈에 띄게 발전한 도시 국가는 아말피 공국과 피사 공화국이었다. 아말피 공국은 유럽최초로 나침반을 사용했다. 아말피 법전도 편찬했는데, 이는 오늘날 해상법의 기원이 됐다. 아말피 공국은 오스티아 전투에.. 2024.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