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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암석의 순환

by ★§☆#@○ 2024. 2. 19.

암석의 순환을 알아볼까요?

지구는 46억년 전에 탄생했어요. 원시 지구는 초기에 수많은 미행성체가 충돌하면서 뜨거운 마그마이 바다를 형성했지요. 마그마 상태에서 무거운 철과 니켈은 지구 중심으로 가라앉아 핵을 만들었고, 가벼운 규산염질 마그마는 맨틀을 만들었어요.

 

지구의 온도가 점점 낮아지면서 가장바깥부터 굳기 시작했어요. 바로 원시 지각이죠. 그렇다면 지각을 이루는 모든 암석은 마그마가 식어서 된 화성암이겠죠?

그런데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암석 중 가장 넓은 지역을 차지하는 것은 변성암이에요.약 40%는 변성암, 약 35%는 화성암, 나머지 약 25%는 퇴적암이 차지해요.

 

이제부터 지구상에서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볼까요? 땅속 깊은 곳에 있던 마그마가 오랜시간 동안 천천히 식어 화강암이 형성되었어요. 그동안 땅 위에서는 쉬지 않고 바람과 물에 의한 풍하 작용이 일어나고 있네요. 땅위로 드러난 암석들은 풍화로 인해 부서지고 강물에 떠내려가요. 땅 위의 암석이 점점 사라지고, 땅속에 묻혀있던 화강암은 융기해서 다시 땅 위로 올라와요. 그 이후엔 똑같이 바람과 물로 인한 풍화 작용을 받게 되고 잘게 부서져 강물에 떠내려가는거예요.

 

강물에 따라 넓은 바다에 이르면 아직 알갱이가 좀 더 큰 자갈이 먼저 가라앉고, 그 다음은 모래가 가라앉고, 마지막으로 진흙이 가라앉아요. 오랜 시간 동안 물 아래에서 퇴적물이 되어 한참 기다리죠. 그 위에 또다시 퇴적물이 쌓이고, 또 쌓이게 되면서 점점 퇴적물은 층리를 갖는 퇴적암으로 재탄생해요.

 

퇴적암이 형성된 지역에 높은 열과 압력이 작용해요. 높은 열과 압력을 받자 퇴적암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힘을 받는 방향에 수직으로 줄무늬가 생기더니 변성암이 됐네요. 변성암이 됐는데도 높은 열과 압력이 계속되고 있어요. 온도가 점점 높아지자 변성암은 견디다 못해 마그마가 돼요. 마그마에서 시작해서 화성암, 퇴적물, 퇴적암, 변성암을 거쳐 다시 마그마가 됐어요.

 

이처럼 암석은 주변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으로 재탄생하면서 돌고 돌아요. 이를 암석의 순환이라고 해요.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이 풍화작용을 받아 퇴적암이 될수 있고, 또 열과 압력을 받아 변성암이 될수 있고, 높은 온도에 의해 녹아 마그마가 될수 있어요. 이렇듯 지구는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 활동의 흔적이 암석에 그대로 새겨지게 돼요.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암석을 통해 과거의 환경을 알수 있는 거예요. 

 

암석이 환경에 따라 다른 암석으로 변하는 것을 암석의 순환이라 한다. 

퇴적물에서는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도 발견할수 있다. 

 

화성암이 퇴적암으로 변하는 과정을 설명해보자.

화성암이 풍화를 받아 잘게 쪼개져 퇴적물이 되고, 이 퇴적물이 강이나 호수, 바다 바닥에 가라앉아 퇴적된다. 퇴적물이 쌓이고 쌓여 오랫동안 큰 압력을 받으면서 단단해지면 퇴적암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