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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청동기 시대는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했을까?

by ★§☆#@○ 2024. 2. 12.

위대한 발명과 발견

석기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도구를 만드는 데 쓰일 새로운 재료들을 발견했는지는 정확히는 알수 없다. 단지 추측을 해 볼수 있을 뿐이다. 어떤 아이가 찰흙 덩어리를 가지고 놀다가 공 모양을 빚었다. 어쩌다가 이 공 모양의 찰흙 덩어리는 아이가 접근할수 없는 불가에 굴러갔다. 나중에 아이의 아버지나 어머니는 이 찰흙 덩어리가 열 때문에 단단해지고 물도 새지 않게 되었음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직접 찰흙 덩어리를 빚어 반죽을 반으로 나누고 속을 파낸 다음 불 가까이 올려놓았다. 아마도 이런 식으로 최초의 토기가 제작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와 또 다른 어떤 우연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중동 지역의 여러 곳에서 6000년 전에 손으로 빚은 토기가 발굴되었다. 이들 발굴지에서는 이와 동시에 최초의 금속인 구리도 발견되었는데, 구리 제작에도 불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마도 사람들은 구리를 함유한 바위 위에서 불을 붙였다가 나중에 타고 남은 재에서 붉은 빛까을 띠는 구슬 모양의 구리를 발견했을 것이다. 그들은 이 구슬 모양의 물질이 어디서 생겨났는지 생각해보고 불이 타고난 바위에서 나온게 아닌가 생각했을수도 있다. 그래서 이 실험을 다시 반복해보고 시간이 지나면서 암석 조각에서 원하는 모양대로 주조할수 있는 금속을 추출하는 방법을 배웠을 것이다. 물론 아주 다른 상황이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확실하게 말할수 있는것은 인간이 이무렵에 구리를 발견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은 구리가 연장이나 무기로서는 너무 무르고 빨리 무뎌진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다. 결국 사람들은 더 단단한 금속을 찾게 되었고 주석을 발견하여 구리와 함께 녹였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것이 이후 1000여 년동안 인류의 도구 제작에 가장 중요한 재료가 된 청동이었다.

 

이때 도끼 낫 칼 괭이 끌 바늘 등이 청동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런 연장들의 기본 형태는 오늘날까지도 변하지 않고 남아있다. 검 단검 창 방패와 같은 무기류 그 외에 여러 가지 장신구와 관악기까지도 청동으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청동의 수요는 계속 증가했지만 구리와 주석은 어디서나 구할수 있는것도 항상 충분히 구할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금속이 발견되는 곳마다 광산이 형성되었고 사람들은 점차 금속을 찾아 땅속까지 파고 들어갔다.

 

광산바로 옆에 대장장이들이 거주하는것은 아니었으므로, 채굴된 금속은 가공 작업을 위해 대장자이에게 운송되었고,여기서 완성된 물건은 다시 이를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운송되었다. 천연자원과 물품의 교역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가장 간단한 운송방법은 수로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 당시 이미뗏목과 배가 있었기 때문이다. 틀림없이 수없는 시도와 시행착오 끝에 누군가가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바퀴라는 중요한 발명품을 고안해냈을것이다. 

 

곧 최초의 수레가 곳곳에서 굴러다니기 시작했다. 또 바퀴가 잘 굴러가려면 바닥이 평평해야 했기 때문에 수레가 다니는 길에서 초목이나 자길이 제거되어야 했다. 최초로 도로가 생긴것이다. 교역이 점점 증가하고 먼 지역에까지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사고의 교환도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이는 그전까지는 볼수 없었던 현상이었다. 새로운 인식과 기술은 그 어느때보다 더 신속하게 또 멀리까지 확산되었다. 이렇게 중동 지역의 서기 시대는 그 종말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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